본문 바로가기

흑백사진

(2)
<내사진 다시보기>지하철. 노부부의 뒷모습. YASHICA ELECTRO 35 MC, a photo by poohoot on Flickr. 지하철에 들어서면 주변을 자주 둘러본다.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한다. 언제든 셔터누를준비를한다. 지하철만큼 서울의 여러군상을 볼수있는 공간도 별로없다. 어쩌다보니 지하철에서 사진을 자주 찍게됐다. 다정한 노부부는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굳이 설명하진 않겠다. 이사진을 찍은 카메라는YASHICA ELECTRO 35 MC 가난한 자의 라이카라던 야시카 일렉트로 시리즈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의 카메라이다. 비싼 카메라는 아니지만 정말 보기 힘들다. 그래서 보이는걸 바로 구입했고 이 사진이 테스트 롤이었다. 이 테스트롤이 너무 잘나와서 도저히 내치지 못하는 카메라이다. 작고 믿음직스럽고 예쁘..
lovely neck line neck line, originally uploaded by poohoot. 거금들여 영입했던 5D 흑백전용 바디로 전락할지경. 디지털바디를 들이고 다시금 이미지의 최종본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과연 나는 어디까지 이 디지털 신호로된 캡쳐데이터를 만져야하며 얼마만큼 만져도 이것이 내능력으로 만들어낸 이미지 즉. 온전한 나의 의도에 따른 이미지라 할수가 있는가 하는 그런 약간은 지루한 고민을 하고있다는 말이다. 앵글과 포커스는 내가 조절한다쳐도 색감과 명암,채도 이것을 컨트롤하는것은 내마음대로 되지 않다보니. 결국 그 비싼 디지털 바디를 사놓고선 이런 고민이 필요없어지는 흑백모드로 설정을 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것이다. 이게 과연 제대로된 사용법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흑백이미지를 좋아하는것이 불행중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