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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아침이 되어야 잠이든다.

비가 한달 내내 온것 같다.
비가 오래 내려서인가.
좀처럼 밤에 잠을 못잔다.
오늘도 날이 밝았다.

여자친구에서 와이프가 된 숙영이는 나보다 조금 일찍 잠이든다.
아무래도 뱃속의 아기때문에 예전보다는 더 피곤함이 몰려오는가보다.
예전같았으면 십중팔구 거의 나와 같이 밤을 샜을텐데 요즘은 나보다 먼저 잠이든다.

오늘도 먼저 잠이들었다 덕분에 나는 간만에 인터넷을 하면서 밤을샜다.
집에서 인터넷을 하기란 좀 눈치가 보인다.
둘다 같은방에 깨어있는데 인터넷속에들어오면 나만혼자 다른공간에 있는것 같아서

실상 나는 인터넷같은 곳에 코박고 앉아있어야 뭔가 나올것을 알면서도
미안해서 왠지 노트북앞에 집중하고 앉아있기란 쉽지않다.
이런게 유부남의 세계인가보다.

오랫만에 서핑을 하면서 좋아하는 밴드 이름으로검색을 좀 해본다.
<검정치마>
일전에 2집이 발매되었다 노래는 들어봤는데 CD가 가지고싶다. 
1집은 이미 가지고있다 처음듣고 아 이건 꼭 CD소장해야지했는데 어쩌다보니 mp3음원도 구입했었다.
뭔가 애착이 심해서 빠돌이가 된거같은 느낌이었다.
음원수입 올려줘야지..하면서 구입했었던거다.
공연도 보러가고 들고다니던 수첩에 싸인까지 받을정도로 애착이 생겼다.
검색해보니 2집 발매 이외에도 여러가지 일이있었더라.소속되었던 레이블하고결별 이라길래 뭐지하고보니
결국 권력은 쥐고 흔들라고있는건가보다 하고 생각이 든다.

아무튼 결별이라는데 덕분에 리마스터링된 앨범이 나왔었나보다 이것도 구입해야할것 같다.

<갤럭시익스프레스>
검정치마덕에 한번 더 검색해본 갤럭시.
검정치마보다 오래되었다면 더 오래된 연이있는 갤럭시익스프레스
소속사에서 함께 같이 나왔다.
노래가 참 좋은 밴드다.듣고있으면 아 진짜 시원하다.더불어 갑갑하기도하다.
가사가 정말 마음에 쑤욱 하고들어온다.

밴드의 멤버중 한명을 어릴때 알고있었다.
그녀석이 아직 고등학생일적에 나는대학생 초년생이었다.
녀석은 갤럭시익스프레스가 아닌 고등학생밴드 버튼의 리더였다.

멋있었던 녀석인데 여전히 멋지다.기회가 되면 쏘주한잔 아니 막걸리 한사발 하고싶은데 말로는 한번 보자 하는데
될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어릴때는 강한 음악을 참 좋아라했는데 몇년전부터인가 잘 못듣게 되었는데
신기하게 갤럭시익스프레스 음악은 잘 들린다.
개인적인 인연떄문은 아니다.
사실 노래 들으면서도그렇고 공연도 봤었는데 이친구가 그친구인지 알아보지도못했다.
스모키 화장을 하고 나오는바람에...
나중에 한참듣다가 그때같이 놀던 형에게 듣고까무러칠뻔했다.

아..내가 공연장에서 올려다보며 신기해하던 밴드가 그밴드의멤버가 그놈이라니!!
하면서 말이다.

<야광토끼>
따끈한 여성보컬?이랄까.
검정치마의키보디스트였다는데
내가알고있던 키보드는 사샤여서 잠깐 동안 응? 했다.
아무튼 사샤도 중간에 잠깐이었던가보다.
동우형 소개로 노래들 들어보고 바로 푹 빠졌다.
감성이 너무 좋고
노래도 뭔가가 느껴진다.

보컬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다.
아직공연을 본적이없는데 유튭에 올라온 공연을 보면 아직 감을 덜 잡은것 아닌가 싶기도하고
아니면 레코딩만큼 안정감이없는 것인가 하는 느낌이있다.
하기사 이런 보컬이 연주를 뚫고 힘을 실어서 뻗어나오기란 쉽지않다.

음원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내 와이프가 듣고 좋아할정도니 대중성도 아주 많이 가지고있다고 볼수 있다.

오늘은
위 세 밴드를 검색했었다.
그러면서
 http://www.live-planet.net/s1_galaxy_4
여기에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스튜디오 라이브를 감상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블로그(http://
galaxy30.tistory.com)에서 소개된 페이지를 보고 들어가본것인데
여러 밴드들의 공연영상이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어 소개된다.
아주좋은 홈페이지다.

강추.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좀 길게 싸본다.

블로그가 사실 내 도메인이 없어서 내 블로그같지는 않다.
내 아이디도 이제 내 정체성을 표현해주지 못하는것 같다.

거의 1년간 고민이다.
내 정체성을 어디에서 찾을지.

언젠가 결정이 되겠지
언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