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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샜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작은 학원의 원장이 되었다.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한여자의 짝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반년 후가 되면 한아이의 아빠가 될것이다.

학원의 허가필증이 발급되어서 오늘 오전에 그걸 찾으러 가야해서
일찍 잤어야했는데 잠을 못잤다.
그러다보니 밤을 샜다.

혓바늘이 돋을려고하는것 같은데 스스로 미련한짓을 해서 이리 되버리니 변명할 것도 없다.

.
어딘가에 내 상태를 길게 써내려가는것이 정말 오랫만의 일이다.
그동안 내가 웹을 멀리하는동안에
내주변에 아주 많은 변화가 생겼다.

나도모르게 변해버리는 그것들이 좋기도하고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세상은 나혼자서만 변해가는게 아니더라.

나도변하고 내 친구들도 변하고 세상도 변한다.
그저 우리는 변하는 세상에 맞춰서 살고 있는것 뿐인가보다.

아. 오늘은 잠자기는 다 글렀다.
그나저나 나는 왜 잠을 못잔걸까.
매일 같이 잠들던 짝지가 없으니까 집에 들어오기 싫더랬다.
그것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