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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해가 났다가 갑자기 다시 장마.

비가 엄청 온다.
집에들어왔는데 이집에 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집앞 마당에 물이 차올라서 현관이 젖을정도로 폭우가 내렸다.

아침 들른 막내동생과 비맞으면서 혹시 배수구가 막힌건가하고 고생하면서 둘러봤는데 배수구는 막힌게 아니었다.

그만큼 비가 한번에 너무 많이 쏟아진거다.
장마가 한달내내 지속될때도이런적은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이렇게 비가 차올라버리니 당황스럽더라.
비가 그치니까 금새 물이 빠졌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자려는데 지금 또 비가 엄청 내린다.
와이프가 잠들기 전에 확인한 인터넷 뉴스에는 춘천의 어느 펜션인지 민박인지가
산사태에 휩쓸려서 10명인가의 사람이 실종 사망했다고한다.
그러고보니 아까 비맞으며 배수구 확인할때쯤 밖에서 싸이렌소리가 두세번 들렀던것 같다.

비때문에 난리를 한번 쳐놓으니 어른 안전한 집에서 살고싶다는생각이든다.

사실 나혼자 살떄는 이런생각 잘 하지않는 성격이었는데
이제 곧 아이가 태어날것을 생각하니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꽉 차있다.

한달 안으로 이사 갈수 있기를 기도하며 잡들어야지.
kyo ahm beach
kyo ahm beach by poohoot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제작년인가 여름휴가로 놀러갔었던 교암해수욕장
방파제위에서 와이프의 처녀시절 (ㅋㅋ) 뒷모습

아기 낳고 내년에는 꼭 비키니를 입겠노라 와이프가 선언했다.

동생이 휴가 다녀온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게 부러웠나보다.
작년에는 늦여름에 자전거를 버스에 싣고 동해쪽을 하둘러보고 다음날 돌아왔다
바캉스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난다.

아이가 나오면 자전거는 힘들더라도 늦여름을 노려서 이삼일정도 다녀오고싶다.